방탄소년단(BTS) 미국 ‘빌보드 어워드 2개 부분 수상’ 사소한 것들의 힘!

연합뉴스 5월 2일 '시사저널' 사진 캡쳐

미국 시간으로 5월1일 라스베이거스 그랜드 가든
아레나(MGM Grand Garden Arena)에서 열린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방탄소년단(BTS)은
톱 소셜아티스트 그리고 톱 듀오·그룹으로 수상을
했습니다. 빌보드 어워드에서 소셜아티스트 부문
수상은 3년 연속이지만, 듀오·그룹 부문 수상은
한국 가수로선 처음이라고 합니다. 참 큰 경사입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수상한 듀오·그룹 부문에 대해서
잠시 설명하자면, 말 그대로 2명 이상으로 구성된
가수들 중 최고를 뽑는 상입니다. 최근 인기를
높이고 있는 미국 컨트리듀오 댄 앤 셰이와 세계적
록밴드 이매진 드래곤스·마룬파이브·패닉 앳 더
디스코 등이 후보군에 올랐지만 이들 모두
방탄소년단에게 수상의 영예를 넘겨줘야 했습니다.

그리고 소셜아티스트 부문은 디지털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공연 횟수, 스트리밍 등을 합산해서
선정합니다. 방탄소년단은 같이 후보에 오른
한국의 엑소, 갓세븐, 미국 아리아나 그란데,
영국 루이 톰린슨을 제치고 수상자로 뽑혔습니다.

방탄소년단이 얼마나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지,
연합뉴스 기사에 실린 내용을 인용했습니다.
“올해 방탄소년단은 새 미니앨범 ‘맵 오브 더 소울:
페르소나’를 발매해 빌보드 200 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또 신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는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8위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SNS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곡을 뽑은 소셜 50
차트에선 100주 동안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우리나라에서 이런 놀라운 결실 맺는 인재들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는 마음과 큰 자부심을 느낍니다.

이런 큰 상을 수상한 방탄소년단 리더 RM은
“이 무대에서 훌륭한 아티스트와 함께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이 모든 것들은 우리가 함께
나눈 사소한 것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소감을 이야기 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의 인성과 품성에 대한 부분은
이미 들어서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인터뷰 내용을 듣고서
완전 더 푹 빠지게 되었습니다.
큰 영광을 얻은 그룹, 그리고 짧은 시간에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해야 하는 인터뷰는 그들 생각의
중심 그리고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가치관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런 중요한 시간 그리고 중요한
순간에 그들은 “이 모든 것들은 우리가 함께 나눈
사소한 것들이 있기에 가능했다“는
말로서 표현을 했습니다.

그동안 많은 여러 분야의 많은 수상의 소감들,
인터뷰를 봐왔지만, 어느 순간보다 큰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방탄 소년단의 인터뷰 내용을 잠시
들여다보면 “이 모든 것들” 곧 지금 이 자리에
있기까지 모든 영광을 이야기 하면서,
중요한 두 단어를 이야기 합니다.
“우리가 함께 나눈” 그리고 “사소한 것들”입니다.
이 말로써 방탄소년단은 개성 있는 각각의 개인이지만,
하나의 공동체로서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내는
부분이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먼저 그룹의
일원들을 나타내며, 더 나아가 기획사와
‘아미(ARMY)’[BTS 팬클럽]를 지칭한다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위의 인터뷰 내용 뒤에 ‘아미’를 언급하며
감사의 표현을 했기 때문입니다.
이 짧은 표현은 곧, 방탄소년단은 혼자 그리고 홀로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이 아니라, 주위에 그들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가능했다는 것을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진정한 사랑은 놀라운 힘이
있음을 방탄소년단이 증거로 보여준 셈입니다.

또한 중요한 표현이 “사소한 것들”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표현은 정말이지 감동적입니다.
그 상황에 저런 표현을 그리고 내용을 전달할 수
있다는 것으로, 방탄소년단의 인품과 성품을
엿볼 수 있는 순간이었습니다.
‘사소한 것들’이란 말 그대로, 평범한 것들입니다.
먹는 것, 입는 것, 이야기하는 것, 동행하는 것 등
우리가 삶 속에서 아무 생각 없이도 행하는
그러한 모습을 이야기합니다.
보통 우리는 대박 행운, 인생 로또와 같은
보통 사람들이 가지지 못한 행운들을 꿈꾸며,
소망하며 살아갑니다. 반대로 일상생활 속에서
주어지는 가족들, 친구들, 동료들, 일상의 대화들,
매일 반복적으로 행하는 행동이나 일들 등
사소한 것들에 대한 소중함을 잊기 쉽습니다.
아니 많이, 계속적으로 잊고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오늘 방탄소년단의 소감을 보며 다시
깨닫게 된 것은 ‘사소한 것들의 힘’입니다.
아무것도 아닌 것 같고, 아무 힘도 능력도 없는 것
같지만 이러한 사소한 것들이 모여서, 뭉쳐서,
함께해서 놀라운 에너지, 원동력 그리고 능력으로"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방탄소년단도 이러한 의미로
소감을 이야기 했으리라 생각합니다.

우린 매일 반복되는 일상을 살아갑니다.
어느 때는 지겹기도 하고, 아무 의미 없는 것도 같은
일상을 매일매일 살아갑니다.
우리가 이러한 사소한 것들을 고마운 것이라
인정하지 않고, 감사하지도 않는다면 우리는
매일매일 지루하고 힘든 삶을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사소한 삶에 대한 고마움을 인정하고,
감사한 삶을 살아간다면, 우리는 방탄소년단이
이야기 한 것과 같이 놀라운 삶의 열매를 얻게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 오늘 하루도 우리 주위 가족들, 동료들,
친구들 그리고 그들과 함께하는 사소한 것들에
감사하며 표현하는 하루를 살아가요~^^